증강현실(AR) 기술로 차량 디스플레이에 주행 경로가 안내되는 모습. LG전자는 6일 특허청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차량용 AR 선행 특허가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LG전자
증강현실(AR) 기술로 차량 디스플레이에 주행 경로가 안내되는 모습. LG전자는 6일 특허청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차량용 AR 선행 특허가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LG전자

LG전자는 6일 특허청 주관으로 열린 2024년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LG전자의 ‘차량용 AR 선행 특허’가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차량 내 디스플레이나 운전자의 앞유리 위에 속도 등 운행 정보와 경로를 띄워 주는 것이다. 증강현실(AR) 기반의 3D(입체) 그래픽으로 표현한다. 기존 2차원 방식에서는 표현하기 어려운 방향, 속도, 경사, 차선 변경 등을 안내한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출구로 나가야 하는 경우 주행 상황을 고려해 AR 이미지로 차선 변경과 주행 경로를 표시해주는 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전방 카메라로 촬영한 실제 도로 영상에 AR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입혀 운전자가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직관적인 이미지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계약을 맺고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