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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자동차 수출·생산·내수 '뚝↓'

조회수 : 211
작성일 2025.02.20 작성자 관리자

1월 자동차 수출·생산·내수 '뚝↓'

전년 대비 수출액 19.6% 감소
황금연휴로 줄어든 조업일수 영향

하이브리드 수출은 최고실적 경신 

 

17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태은 인턴기자] 올해 1월 자동차 수출·생산·내수 실적이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습니다.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0%가량 감소한 가운데, 하이브리드(HEV) 수출대수는 최고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수출 부진에는 설 연휴로 줄어든 1월 조업일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2025년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1월 자동차 수출액은 49억9000만 달러로 1월 수출액 중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전년 동월과 비교해 19.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월 수출대수 역시 19만9663대로 전년 대비 17.9%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1월 수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부진한 이유로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를 꼽았습니다. 지난 달 조업 일수는 20일로 지난해 동월보 4일 적었습니다. 또 전년도 1월 자동차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를 달성하면서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커 보이는 역기저 효과도 작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면, 지난 달 하이브리드차(HEV) 수출 대수는 전년 동월보다 35.5% 증가한 3만5701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액도 41.9% 증가한 9억3000달러로 나타났습니다. 
 
1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8.9% 감소한 29만1000대를 기록했습니다. 르노 코리아에서 전기차 생산설비 구축을 이유로 부산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내수 판매도 감소했습니다. 1월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9% 감소한 10만5928대를 기록했습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이 강세를 보였던 2024년과 달리 올해는 아반떼, 그랜저 등을 비롯한 승용차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지역별 수출액은 북미가 26억1800만달러로 지난달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1년 전보다 28% 넘게 감소했습니다. 유럽연합(EU)도 6억48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1년 전보다 6.4% 줄었습니다. 아시아와 중동은 4억6900만 달러, 4억19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5%, 10.3% 늘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우리 업계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민관 통상 합동 소통체계를 가동하고 미래 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은 인턴기자 xxt19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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