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는 GLE 부분변경을 3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GLE는 내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개선됐다. 특히 GLE 부분변경은 모든 파워트레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됐으며, 400e PHEV가 신설됐다. 국내에도 출시된다.

GLE는 벤츠를 대표하는 준대형 SUV다. GLE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데, 지난해 총 7333대가 판매됐다. 고가의 SUV임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 대표적인 경쟁 모델은 BMW X5, 아우디 Q7 등이다. 벤츠코리아는 GLE 및 GLE 쿠페 부분변경을 올해 중 출시할 예정이다.

GLE 부분변경의 핵심은 전동화다. 2.0리터 4기통 디젤 및 가솔린 엔진과 3.0리터 6기통 디젤 및 가솔린 엔진 전 트림에 걸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EQ 부스트가 적용됐다. EQ 부스트는 연료 소모를 줄이고 가속시 추가 출력을 지원한다. ISG를 부드럽게 작동한다.

GLE 부분변경은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00e 4MATIC이 신설됐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23.2kWh 용량 배터리로 구성됐다. 최고출력 386마력, 최대토크 66.2kgm를 발휘한다. 최상위 580 4MATIC에는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가 추가됐다.

신형 GLE는 범퍼 디자인과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 내부 그래픽이 소폭 변경됐다. 실내 구성은 기존과 같은데,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2세대로 개선됐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업데이트 등을 지원한다. 정전식 터치 스티어링 휠이 새롭게 탑재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